[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제2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사회를 맡았으며, 영화 '세자매'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문소리는 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42회 청룡영화상에 이어 올해 영화 ‘세자매’로 3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문소리는 "오늘 받은 귀한 트로피가 집에 몇 개 있다. 이 불씨 형상의 트로피가 계속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불씨가 하나 둘 모여 좀 더 큰 불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성영화인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후배 여성 영화인들에게 어떤 선배가 되어야 하는지 그 불이 마음속 머리속을 밝혀줄 때가 많다"며 "환한 불을 꺼트리지 않고 더 키워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는 둘째 미연 역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연과 더불어 공동프로듀서도 맡았다.
문소리는 지난 8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으로 분했으며, 영화 ‘세 자매’의 시나리오, 제작기, 인터뷰가 포함된 도서 '세 자매 이야기'와 반려견 달마 이야기 '세 발로 하는 산책'을 발간했다.
그는 2022년 넷플릭스 '서울대작전'과 '퀸메이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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