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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담아 더 '생생' … 라이브커머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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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맞으며 유제품 방송
산지 찾고 숨겨진 상품 찾아

'라이프' 담아 더 '생생' … 라이브커머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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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전 제주 월평동에 위치한 한 목장. GS샵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 방송팀은 한겨울 제주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에서 요구르트와 우유잼, 모차렐라 등으로 구성된 유제품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에서 마음껏 거닐며 유기농 풀을 뜯는 젖소 12마리가 함께 출연, 신선한 원유로 만든 상품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GS샵은 이튿날까지 제주 감귤농가와 축산농장, 항구 인근의 식당 등에서 한라봉과 레드향, 무항생제 돼지 돈마호크와 수제소시지, 갈치·고등어·굴비 등을 판매했다. 제주 해상에서 진도 4.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다음날 방송 땐 제작진의 안부를 묻는 시청자 댓글도 올라왔다.


직접 찾아가고 중기 상품 찾고

17일 조성희 GS샵 신선식품 MD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각 가정에서 산지 직송의 신선한 재료로 풍성하게 식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주 현지를 찾아 특산물을 소개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 때보다 매출이 60% 이상 높게 나왔다"고 했다.

GS샵은 공중파나 TV홈쇼핑 못지 않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멀리 산지 현장을 찾아 현장감을 살렸다.

상품력은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품을 찾아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히고, 아직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익숙지 않은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 곳도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제주 6차산업 상품전’을 열었다. 이마트가 각 지역 농·수·축산물 가공상품을 판매해 지역 농가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감귤 원액이 들어가 고소한 전통과자와 곡물 스낵 등 쓱라이브에 데뷔한 품목은 모두 이마트가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상품이었다. 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취지에 맞춰 택배비는 모두 이마트에서 부담하고 이마트 용산점과 목동점, 신제주점, 서귀포점, 제주점 등에서도 이들 상품을 판매 중이다.


40~60세대 겨냥 패션 프로그램도

NS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은 지난 14일 여성의류 인터넷쇼핑몰 ‘조아맘’과 함께 중년 여성 고객을 위한 패션·뷰티 프로그램 ‘엔라방X조아맘’을 론칭했다. 이미 온라인에서 2050세대를 중심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인 만큼 기존 TV홈쇼핑의 주 고객층인 40~60대까지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유도하고, 고객참여단이나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등 온라인상의 ‘신중년 공감 커뮤니티’를 구축해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자체 채널인 엔라방과 네이버에서 동시에 송출된 쇼핑라이브 첫 방송에서 1만여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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