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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18 부정' 비니좌 노재승 활약상 일베에 버금가…윤석열 실언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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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노재승, 과거 자신의 SNS에 온갖 혐오 발언 쏟아내"

노재승씨./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노재승씨./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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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비니좌' 노재승씨를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김우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영입하는 인물마다 문제가 심각하다"며 "(노씨는) 지난 4월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일명 '비니좌'로 등극한 사람답게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에 버금간다"고 주장했다. 비니좌라는 별칭은, 달라붙는 모자인 비니(beanie)를 자주 쓰고 다니는 노씨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뜻하는 '본좌'라는 단어를 합성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30대 노재승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며 "5·18을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를 주장했다. 노씨의 망언은 윤석열 후보의 '1일 1실언'과 너무나 닮았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또 "윤 후보 역시 '5·18만 빼면 전두환은 정치 잘했다', '임금이 같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의미가 없다' 등 실언을 쏟아냈다"며 "윤석열 후보는 그런 노씨를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선대위 문제 인사 사퇴를 지켜본 국민들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윤석열 선대위가 노씨의 망언에도 영입을 강행한 점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라며 "윤석열 선대위의 '김성태-함익병-노재승' 영입 시도는 인사 참사의 책임이 후보자의 몫임을 증명한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 앞에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5·18을 폭동이라 볼 수도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와 관련된 기사와 함께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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