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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살면서 포르쉐 탄 그들 … 400억대 불법 대부, 5214% 이자받아 호화생활한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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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조직 가동, 7900여명에 불법 대부

롤스로이스·포르쉐·요트·고급아파트 구매

기업형 불법 대부업 조직도.[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기업형 불법 대부업 조직도.[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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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소상공인 등 7900여명에게 최고 연 5214%의 고금리 불법 대출을 해준 뒤 146억원 상당을 챙긴 기업형 불법 대부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업형 대부조직 총책 A(40대, 남) 씨와 조직원 45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구속되고 조직원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대구·부산·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8개의 무등록 대부조직을 통해 4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하고, 14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경찰의 수사를 피하고자 각 팀원들을 합숙 관리, 대포폰을 활용한 업무 지시, 실시간으로 거래 감시, 상·하급자 외에는 조직원끼리 서로를 알 수 없게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했다.


또한 차용 시 채무자에게 가족·친구의 연락처, 직장명,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요구해 대부금을 상환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썼다.

A 씨는 이렇게 얻은 불법 이득으로 해운대 엘시티 4채를 포함해 고급아파트 5채, 롤스로이스 차량 2대, 포르쉐 차량, 요트 등을 구매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렸다.


경찰은 금융거래 내역과 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먼저 검거한 후 8개 조직을 역추적해 총 46명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A 씨가 소유한 자동차, 부동산, 임차보증금 등 총 7억4000여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현금 3억7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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