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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동탄 롯데타운 개발 PF 4900억 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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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롯데쇼핑 이 화성 동탄신도시 롯데타운동탄 개발 사업을 위해 빌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을 차환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타운동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하나은행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4900억원의 PF 대출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3년으로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39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으로 나눠 PF 투자자 모집이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이 중 선순위 13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SPC는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대출(ABL)과 유동화어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이 선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ABL을 SPC에 집행했다. 유동화어음에는 하나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롯데타운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신도시 주택개발사업의 시행사다. 롯데쇼핑 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 2017년 신도시 사업장 내 중심앵커블록 일원에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쇼핑타운, 공동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신축하기 위해 9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빌린 바 있다. 기존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차환했다.


이번 PF에는 롯데쇼핑 의 신용등급이 A 이하로 하락하면 대출을 조기 상환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롯데쇼핑 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으로 조기상환 트리거(Trigger)까지는 3단계(notch) 여유가 있다. 하지만 국내외 사업 부진으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매겨지는 등 등급 하방 압력이 큰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 롯데쇼핑 은 점포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백화점과 할인점 실적 개선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동탄 롯데타운은 동탄신도시 중심 입지에 위치해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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