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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中 인권부터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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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탈퇴 후 3년 만에 복귀
北 인권에 대한 입장도 관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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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정식으로 복귀했다. 미국은 인권 이사회 복귀 결정 직후 중국의 인권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고 언급하며 중국과 각을 세웠다.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목소리를 낼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엔 총회는 14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미국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승인했다. 미국과 함께 카메룬, 아랍에미레이트, 에리트레아도 이사회 가입이 승인됐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편견과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탈퇴했다. 미국은 인권을 탄압하는 중국이 인권이사회에 가입한 것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직후 인권이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옵서버 자격으로 활동해왔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가 평등하다. 미국은 인권이사회에 재가입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공약을 이행했으며 인권 이사회가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중국, 에티오피아, 시리아, 예멘 인권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인권 침해와 남용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는 또 "이스라엘에 대한 이사회의 과도한 관심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입장을 두둔할 것이라는 점도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유엔 인권 이사회가 전 세계의 불의와 폭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이사회의 과도한 관심을 경계했지만,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지는 않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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