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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부진 전망…성장통 계속되는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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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업 부진에 3Q 영업익 760억 전망…시장전망치 밑돌아
이니스프리→설화수 中 사업 핵심 변경 속 진통

3Q 부진 전망…성장통 계속되는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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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 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겠지만 중국 법인 부진이 뼈아프다는 평가다. 고가 화장품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구조 변경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34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35.9% 증가한 수준이다. 견조해보이지만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는 크게 못 미친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10.5%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국내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0%씩 성장하면서 국내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 법인 매출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니스프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에서 설화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3분기 이니스프리 매출 비중이 35%에 달했던 만큼 이니스프리 부진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설화수 매출 비중은 23%가량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셧다운 영향도 작용했다.


그럼에도 기대를 걸 것은 설화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와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니스프리 매출 저하는 속도의 문제일 뿐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對) 중국 핵심인 설화수가 중국에서 브랜드력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면 중장기 회사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설화수는 '윤조'에서 '자음생'으로 핵심 라인을 옮겨가면서 평균판매단가(ASP)를 성공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럭셔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지역 실적이 부진하지만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사업이 보완을 해주면서 해외사업이 적자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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