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2차 컷오프 득표율 놓고 '신경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선출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선출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사진 제공=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 이후 득표율을 놓고 후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일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차 경선 후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각자의 주장이 다르고 서로 가짜뉴스라고 상대를 비난하고 있지만 아직 경선은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 파이널이 한 달 가량 남았다"며 "이제 책임 당원이 53만명으로 불어 났고 젊은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쥐는 형국이 되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얘기했다.


홍 의원 측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전일 실시된 2차 컷오프 이후 득표율에서 '서로 우위'를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들을 놓고 서로 다른 버전의 득표율 지라시(정보지)가 돌았다. 선관위 측은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다"며 "유포되고 있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이 JTBC에 출연해 "전해 들었는데 이게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듣기로 윤 후보가 홍 후보를 한 4%포인트 앞섰다고 들었다"고 얘기하면서 신경전이 시작됐다.

홍 의원 캠프 측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선관위의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또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선관위의 신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며 "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 과정을 농락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본경선에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유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진출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비율은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