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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장동 의혹' 두고 이낙연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안 해”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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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주관 TV 토론회
이낙연 "대장동 이슈가 호재라고 생각하느냐" 이재명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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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충돌은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OBS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 모두발언에서부터 ‘대장동 의혹’을 꺼내들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사건이 민주당에 짐이 돼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크다. 상당 부분이 민주당을 향하고 있다”며 “이런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밤잠이 오지 않는다. 불안하지 않은 길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저번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라는 것에 대해 (이 지사가) 호재라고 답변을 해서 놀랐다”며 발언의 배경을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이재명이 그래도 국민의힘의 극렬한 방해를 뚫고 제도적 한계 위에서도 5000억이라도 환수했다는 성과를 인정해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느냐. 어떻게든지 환수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했고, 그나마 성과를 내서 성남시 빚도 갚았으니 저의 성과를 홍보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원주민들은 공공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헐값에 땅을 내놨다고 하소연하고 입주민은 민간개발이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못 받고 비싸게 입주했다고 고발했다. 그 와중에 소수 토건족은 수천억의 배당과 퇴직금이 왔다갔다했다”며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 사업은 2015년 부동산 불경기 때 집값이 떨어졌을 때의 이야기다. 예상이익 70%를 환수했기 때문에 1800억을 업자가 가지기로 되어있는데 2018년 되는 기간 동안 집값이 폭등해 개발업자 이익이 늘어난 것”이라며 “집값 폭등은 총리님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가”라며 “이 사건은 사실은 국민의힘이 방해했고, 공공개발을 막았고, 개발이익을 가지고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것이 핵심인데 그 이야기는 안하시고 자꾸 저에게 문제제기를 하니 답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다수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 공감하고 그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것”이라며 “100퍼센트 제가 다 책임진다. 제가 성남시 최종 책임자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이 지사의 SNS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와 다르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씀드린다. 지금은 아직 실상이 완벽히 드러난 게 아니니 그 과정을 지켜보자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전남도지사 하시고 국회의원 하시고 총리하실 때 그 휘하에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나는지 알고 있지 않느냐. 똑같이 한번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저는 이 지사처럼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훨씬 더 깊게 사과를 드렸다”고 되받았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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