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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공중 무력시위 중단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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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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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대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공중 무력시위를 이어가자 백악관이 우려를 나타내며 재차 중단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질문에 "지역 평화와 안정을 약화하고 불안정하고 위험한 오산을 일으킬 수 있는 대만 인근에서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행위를 여전히 우려한다"라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라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며 그러므로 대만이 충분한 자기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상하이 코뮈니케를 비롯한 '미중 3대 코뮈니케'와 미국과 대만의 관계를 규정한 '대만관계법 및 6대 보장'을 거론하며 "우린 이것들에 담긴 약속을 지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에 한 우리의 약속은 바위처럼 공고하며 지역과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국무부가 전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과 거의 유사하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 공군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한다"며 "당장 대만에 대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군은 이미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기간 군용기를 방공식별구역(ADIZ)에 파견, 공중 군사시위를 벌여왔다. 1일에는 38대, 2일에는 39대, 3일에 16대 등이 ADIZ를 침범했다. 4일 침범한 52대를 합치면 국경절 연휴동안에만 총 145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침범한 셈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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