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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들 "헝다, 지역 재개발서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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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지방정부들이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의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위험관리에 나섰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의 찬글리안 지역 당국은 지난주 재개발 사업에 헝다의 참여를 금지했다. 3년간 진행될 재개발 사업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헝다가 참여하는 것을 우려한 조치다.

헝다는 중국 전역에 걸쳐 낙후지역 재개발 프로젝트 146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1개가 웨강아오 대만구에 위치해있다. SCMP는 "헝다에 있어 찬글리안의 거부는 도미노의 첫번째 조각일 수 있다"고 했다.



광저우 난샤의 주택관리 당국도 지난달 22일 주택 구매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택건설 사업의 완공을 보장하기 위해 헝다에 모든 판매대금을 당국의 관리 아래 맡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광시성 충쭤와 충칭성 장진 당국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방 정부 최소 9곳이 헝다의 주택 사업을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포산시의 난하이 지구는 현재 진행 중인 헝다의 건설 프로젝트를 대출 담보 승인 목록에서 제외할 것을 명령했고 홍콩에서는 헝다가 진행하려던 첫번째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 7월 이후 은행들의 담보 대출 승인 중단으로 무산됐다.


헝다가 진행하고 있는 선전시 화창 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사무소 문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이 2023년 말 완공 목표인 해당 건설 프로젝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SCMP는 "올해 중국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지방정부들은 안정을 유지하고 시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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