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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왓츠앱 5시간째 먹통…"2008년 이후 최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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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페이스북, 인스타그랩, 왓츠앱의 접속 중단 사태가 5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접속 중단이 장기화하며 페이스북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4일(현지시간) 오전 페이스북과 관계회사 홈페이지와 앱 접속 중단 이후 전세계의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서비스에 여전히 접속 하지 못하고 있다.

접속 중단 직후 페이스북측은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지만 접속 중단이 4시간째 이어지자 마크 슈로이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 명의로 성명을 내고 "네트워크 문제가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번 먹통 사태에 대해 "버그로 인해 하루동안 8000만명의 이용자가 이용을 하지 못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30억명으로 늘어났다.


접속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사태가 인터넷 기업에 재앙적인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네트워크 점검 업체인 켄틱의 두그 메이도리 이사는 “대규모 인터넷 기업에서 이정도의 접속 중단 사례를 본적이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메이도리 이사는 “많은 이들에게는 페이스북이 인터넷 자체이다”라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이 심각할 것임을 경고했다.


CNN방송은 페이스북 정도의 기업이 3시간 넘게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수습이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1시간 동안의 접속 장애를 겪은 바 있다.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접속 중단이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널드 더빈스 넷츠아웃 수석엔지니어는 “페이스북이 수정한 정보가 전세계로 전파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공격에 나선 데 이어 서비스 중단 사고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한 프랜시스 호건은 전날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페이스북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사익 간에 이익 충돌이 계속 벌어졌다"라며 "회사는 속해서 수익을 더욱 창출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호건은 페이스북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회사측이 알고도 증거를 숨기려했다고 주장했다. 호건은 5일에는 미 상원에 출석해 페이스북에 대한 공개 증언을 할 예정이다.


CNBC방송은 호건의 내부 고발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며 인해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악재가 이어지며 전일 대비 4.89%나 급락해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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