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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늘었다…전체 농림어가 인구는 5년새 9.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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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도시농부 늘었다…전체 농림어가 인구는 5년새 9.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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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도시지역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적인 농업·임업·어업 가구(농림어가) 인구는 줄고 고령화는 심화하고 있는 추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읍·면 지역 농가는 75만2000가구로 5년 전보다 12.1% 감소한 반면 동 지역 농가는 28만3000가구로 5년 전보다 21.8% 증가했다. 통계청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1000㎡ 이상 논밭을 직접 경작하거나 지난 1년간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20만원 이상인 가구, 사육하는 가축 평가액이 120만원 이상인 가구를 농가로 분류한다.

농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16만6000가구)이었고 전남(13만7000가구), 충남(12만2000가구)이 뒤를 이었다. 어가는 전남(1만5600가구), 경남(7300가구), 충남(65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임가는 경북(2만300가구)에 가장 많았고 경남(1만4700가구), 전남(1만4200가구) 순이었다.


지난해 농축수산물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가구 비율은 농가 7.9%, 어가 24.7%였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0.1%포인트, 2.8%포인트 증가했다.


전체적인 농림어가 인구의 감소세와 고령화는 여전했다.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가는 118만5000가구, 26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농가 103만5000가구 231만4000명, 어가 4만6000가구 10만4000명, 임가 10만3000가구 23만3000명이다.

2015년과 비교하면 전체 농림어가는 4.2%(5만2000가구) 줄고 인구는 9.3%(27만2000명) 감소했다. 전체 가구 중 농림어가 비중은 6.5%에서 5.7%로 줄었고, 전체 인구 중 농림어가 인구 비중도 5.7%에서 5.1%로 줄었다.


농림어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1.7%였다. 2015년 37.8%보다 3.9%포인트 올라 관련 조사가 통계청으로 이관된 2000년(임업은 2005년 이관, 총조사는 2010년부터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은 16.0%인데,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 고령인구 비중의 2.6배에 달했다.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연령도 65.8세로 5년 전보다 1.0세 올라갔고, 특히 농가 고령인구 비중은 42.3%로 어가(36.1%), 임가(37.7%)보다 많았다. 경영주 평균연령도 농가가 66.1세로 어가(62.9세), 임가(64.4세)보다 높았다. 여성 농림어가 경영주 비중은 20.0%로 5년 전보다 2.5%포인트 늘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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