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언론중재법 협상 난항…與, 단독상정 가능성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놓고 막판 협의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놓고 막판 협의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진영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두고 협상을 거듭하는 가운데 28일 여전히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만약 협의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단독 상정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협의체에 참여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협의 중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자체 안으로 본회의에 상정하느냐"는 질문에 "원내대표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견이 많다"며 "잘 안되면 우리가 판단을 해야 한다"라고 말해 단독 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도 쟁점 사안들이 협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시다시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국회 의장실에서 오전 11시 양당 수석부대표 회담을 할 예정이고, 타결 여부는 회의를 해봐야 알 거 같다"고 말했다. 협의체 위원인 전주혜 의원도 "합의를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쟁점 사안들이 워낙 많아서 어려울 것 같다"며 "오후에 또다시 회동이 있을 수도 있고 결론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여당 지도부는 이날 최대한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중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관심 갖는 언론중재법은 오늘 잘 타결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계속 이견을 보이고 있는 지점들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 활성화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 같다"며 "구체적인 조문은 아직이지만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열람차단청구권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는 과정에 있고, 완전히 합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고, 쟁점인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서는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데 오늘 안에 합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