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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자동차 가진 조성은, 나랏돈 1억 수년째 안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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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양금희 의원실, 중기부 제출 자료 분석
"채권추심 등 정부 철저한 사후조치 필요"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임을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JTBC 방송 캡처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임을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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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본인 소유 회사를 통해 정부로부터 억대의 지원금을 빌린 뒤, 이를 상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 씨는 지난 2015년 4월 '더 월드크리에이터스'(현 올마이티미디어)를 통해 7000만원을, 같은해 10월에는 '팔금황'(현 디플로컴퍼니)을 통해 1억원의 정부 대출을 지원 받았다.

두 업체 모두 조 씨가 대표로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대출 총액 1억7000만원 가운데 조 씨는 더월드크리에이터스가 지원받은 창업기업지원자금 일부인 875만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억6000만원 가량의 채무가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고가의 자동차와 집 등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며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대출금은 수년째 갚지 않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채권추심 등 정부의 철저한 사후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급 차량 사진을 게재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주차된 '마세라티' 차량 사진을 올리며 "5월은 함께"라는 글을 게재했고, 한달 후인 5월에는 세차 중인 차량 사진과 함께 "비 오는 날 차가 들어와서 믿을 수 없던 나는 중무장을 해서 셀프 세차장을 갔다. 광고에서 봤던 그 거울 광택을 낸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용을 쓴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 씨가 게재한 마세라티 차량은 올해 기준 1억3010만원~1억8050만원의 고가 외제차량이다. 다만 조 씨가 SNS에 게재한 차량이 본인 소유인지 렌트 차량인지는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형편이 되니까 (고급 수입차를) 타는 게 아니겠나"라며 "나처럼 젊은 여성이 사업을 하려면 적정한 외관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14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그는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을 거쳐 지난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뒤, 총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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