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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이차전지·반도체소재社로 전환…기업가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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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재 SKC 대표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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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C 가 이차전지·반도체 소재사업을 키워 앞으로 5년 내 기업가치를 5배 이상 끌어올린 3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현재 산업소재·화학부문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24일 열린 기업설명회 ‘인베스터데이’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 이익의 80% 이상을 이차전지·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한다.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하고 있는 동박사업은 현재보다 다섯 배가량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25만t 규모로 늘린다. 말레이시아 5만t, 유럽 10만t, 미국 5만t 등 해외 증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점유율 35% 이상으로 1위 자리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판매량 점유율은 22%로 현재도 1위다.


이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하이니켈 양극재 등 신규 소재분야에도 진출한다. 세계적 수준의 실리콘 기술을 가진 회사와 협력해 음극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양극재 역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2025년 동박 등 이차전지 사업에서 매출을 지금의 10배 수준인 4조원 규모로 키워내기로 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하이포퍼포먼스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개발한 제품을 쓰면 반도체 패키지 두꼐와 전력사용량이 절반 이상 줄고 처리량이 늘어 데이터센터 필요면적이 기존의 20% 수준으로 줄어든다. 2018년부터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시제품 인증을 마쳤고 반도체 장비회사·메이저 고객사와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더해 외형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반도체 소재분야는 2025년 2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기존 필름·화학사업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거나 관련 제품을 늘려 2025년까지 매출 3조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구조 전환에 필요한 재원은 사업합작, 정책금융 등 전략적 파이낸싱과 내부 현금창출 확대 등 자체적으로 조달키로 했다. 재무안전성은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메이커 소재 솔루션 마케터를 지향점으로 삼아 고객가치를 증대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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