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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전기차 자회사, 직원들 급여 못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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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전기차 자회사, 직원들 급여 못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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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헝다그룹의 전기차 사업 자회사가 직원 급여를 지급하지 못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전기차 부문 자회사인 헝다신능원기차는 직원들 상당수에게 급여를 주지 못 했으며 납품업체에 줘야 할 대금도 지급하지 못 했다.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핵심 사업인 부동산 개발업을 넘어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헝다신능원기차의 직원들은 월 초와 20일에 두 차례 급여를 받는다. 하지만 중간 관리직 직원 상당 수가 이번달 20일 급여를 받지 못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납품업체들은 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지난 7월부터 상하이와 광저우의 공장에 파견했던 직원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는 헝다그룹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헝다신능원기차는 지난달 실적 발표 때 단기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 하면 자동차 생산 일정을 늦춰야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헝다신능원기차는 올해 상반기 48억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헝다신능원기차는 올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9개 모델을 전시하고 2035년까지 연간 5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아직까지 단 한 대의 전기차도 생산하지 못한 상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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