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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뭉쳐야 수소사회 앞당겨" 15개 국대 협력체계 구축

최종수정 2021.09.08 11:46 기사입력 2021.09.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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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기반시설·인력·재원 불충분
초기 생산단계부터 유통·최종 활용단계
가치사슬 유기적 맞물려야 일찍 자리잡아

현대차·SK·포스코 등 5개 그룹
2030년까지 43조원 투자
무분별 중복투자 피하고
선택·집중해 시너지 낼듯

"기업이 뭉쳐야 수소사회 앞당겨" 15개 국대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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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대표 기업 15곳을 중심으로 8일 출범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를 연결고리로 한 개별 기업 중심의 첫 협의체다.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이 수소사업에 한뜻을 갖고 머리를 맞댄 건 이제 막 태동하는 산업인 데다 에너지업종 특성상 다양한 가치사슬에 있는 플레이어 간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은 한층 중요해졌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은 국경을 넘어 거세졌다. 이번 협의체에 거는 기대가 큰 배경이다.


"뭉쳐야 수소사회 앞당긴다"

우리 정부가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국가적 어젠다로 잡은 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을 지녔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한 세기를 이끌었던 석유 중심의 화석연료는 자원 자체가 제한적인데다 환경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쓰임새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태양광·풍력 등 환경친화적인 재생에너지는 시간 등 환경 제약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선 기업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직 관련 기반시설이나 인력, 재원이 충분치 못한 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잘 하는 분야에선 경쟁하며 전체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가 마련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가 마련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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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기 생산 단계에서 시작해 이를 운송·보관·판매하는 유통, 나아가 최종 활용하는 단계 등 일련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일찍 자리 잡을 수 있다.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석유도 초반엔 그랬다. 19세기 후반 록펠러가 만든 스탠더드오일은 20세기 들어 반독점법에 따라 회사가 여럿으로 쪼개졌고 이후 이들은 서로 경쟁하며 현대 석유산업의 토대를 닦았다. 여기에 포드의 자동차로 인해 석유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졌다.


H2 비즈니스서밋 사무국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소 가치사슬과 관련한 프로젝트는 900여개에 달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대형 공장을 짓기 시작한 곳도 여럿이다. 수소는 생성공정별로 탄소 배출 여부를 따져 그린·블루(이산화탄소가 생성되나 포집기술로 제거한 수소)·그레이(제철·화학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로 나눈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석 일진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석 일진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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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중요한 수소사업, 선택과 집중 가능해질듯

앞서 이번 협의체를 주도한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 한화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 분야에 걸쳐 4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에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활발히 소통할 채널이 생긴 만큼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피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이동수단 가운데 하나로 일찌감치 수소를 점찍고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글로벌 1위 사업자로 부상한 현대차는 운송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수소가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료전지에서 쌓은 역량을 토대로 수소를 활용하고 소비하는 분야에선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에너지사업을 가장 오래 한 SK는 수소 생산부터 유통·공급까지 전 영역을 아울러 2025년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인천·울산 등 기존 정유·화학사업장을 중심으로 갖춰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후년까지 완공키로 한 인천 액화수소 공장은 연 3만t 규모에 달한다. 현재 린데·에어리퀴드 등 세계 선두권 기업이 연 1만t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여기에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하고 있는 SK E&S를 중심으로 대규모 블루·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뿐만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되어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기여,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기여도 가능하다"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그룹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8일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그룹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8일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그룹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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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역시 수소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았다. 2050년까지 연간 500만t 생산,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철강업은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업종으로 꼽히는데 수소환원제철 등 새로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가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그룹도 수소에너지 생산 및 활용과 관련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수소 비즈니스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은 수소 활용 측면에서 우리나라 수소 발전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터빈, 드론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 측면에선 그린수소 생산, 수소 액화플랜트 등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며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포스코의 수소 자동차 부품이 전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포스코의 수소 자동차 부품이 전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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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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