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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개막 도쿄패럴림픽에 아프간 국기 등장…"평화와 연대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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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표팀의 기수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표팀의 기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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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0도쿄패럴림픽이 24일 저녁 8시 개막한다. 특히 이번 패럴림픽에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이 항공편 문제로 불참하지만, 전 세계에 보내는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로 아프간 국기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4일 마이니치신문과 CNN 등에 따르면 도쿄패럴림픽 개막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일본 전역 47개 광역지역 및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가져온 불꽃이 성화대에서 점화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나루히토 일왕이 참석해 개회를 선언할 예정이다.


도쿄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57년만이다. 같은 도시에서 두번째 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161개국과 난민 선수단이 참가한다. IPC는 지난 6월 168개국이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해 2012년 런던대회의 164개국을 제치고 사상 최다 참가국 수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전하지 않는 나라가 나오면서 161개국으로 줄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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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에는 당초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불참하게 됐다. 하지만 파슨스 IPC 위원장은 개막식에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슨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취소돼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개회식 퍼레이드에는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연대의 표시로 개막행사에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포함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보내는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대회에는 약 4400명 규모의 선수단이 22개 경기, 539개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선수 86명, 임원 73명 모두 159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개회식에는 81번째로 입장한다.


패럴림픽 경기는 도쿄, 사이타마, 지바, 시즈오카 등 4개 광역지역에 위치한 2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초·중·고교생들이 학교 단위로 참가하는 학교 연계 관전 이외는 무관중으로 실시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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