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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외국인 묻지마 접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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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2800여 명 목표…첫날에만 1550여 명 몰려

광주 광산구 '외국인 묻지마 접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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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선제 접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건강보험가입과 등록 여부를 따지지 않고 관내 외국인 주민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원하는 이른바 ‘묻지마 접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단순 여행이 아닌 90일 이상 국내체류하고 있는 30세 이상 외국인이어야 한다.


광산구는 집단생활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주민의 접종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자 선제적 백신 접종에 나섰다.


지난 11일 이후 전날까지 광산구지역 확진자는 136명으로, 이들 중 40명이 외국인이었다.

광산구는 1차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얀센 백신을 활용, 내달부터 10월까지 2800여 명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접종할 수 없는 건강보험 미가입자 또는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관리번호를 발급해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


반응은 뜨겁다. 첫날에만 목표치의 절반을 넘는 155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추세라면 오는 27일 전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이면 90일 이상 체류를 확인할 수 있는 여권(입국 일자) 등을 가지고 광산구보건소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광산구는 관리번호 발급 등 대상자 발굴을 마치는 대로 9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인원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는 외국인주민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접종을 실시하는 ‘외국인 친화 접종위탁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명예통장단,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과 연계해 백신 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각 의료기관에 통역 지원 자원봉사자 배치와 외국어로 번역한 예진표·안내문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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