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국빈 방문' 中 베이징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이달 7일 취임해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일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에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고, 양국 협력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가장 첨예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상세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3연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답방 성격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작년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회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40차례 넘게 만났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