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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中 기업에 강화된 공시 요구사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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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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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증권당국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에 강화된 공시 규정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일부 중국 기업들이 변동지분실체(VIE)에 대해 좀더 폭넓은 공시를 요구하는 세부 지침을 이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VIE는 주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이 중국 당국의 외자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주로 해외 증시 상장 때 사용해온 형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SEC는 중국 기업에 VIE 같은 구조가 투자자와 투자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 SEC는 중국 규제당국이 기업의 데이터 보안 정책에 간섭할 위험에 대한 공시 규정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SEC는 외국기업문책법(HFCAA)에 따른 회계 공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세부 내용을 문의했다.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외국기업문책법은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미국에 상장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16일 미국 투자자들이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고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 때 자주 이용하는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상장 승인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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