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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성김 조찬…'인도적 지원' 구체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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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남북, 북·미 대화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24일 조찬을 갖고 대북 대화에 물꼬를 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외교부와도 논의된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구체적 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장관은 김 대표와 1시간 가까이 조찬을 갖고 대북 문제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 북·미간 대화와 협력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등 한미 공동 목표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관련 내용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장관과 통일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의료 협력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해 왔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 역시 전날 김 대표와의 고위급 양자협의에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으로는 코백스(COVAX)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및 홍수 피해 지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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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북의 인도적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도 청신호다. 전날 김 대표는 북핵 수석대표 협의 후 "미국은 남북의 인도적 협력 사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같은 날 진행한 KBS 인터뷰에서 북한의 영변 등 핵 폐기 조치에 따른 단계적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에 중요한 사안들을 포함, 모든 범위의 문제들과 관심사들을 다룰 용의가 있다"며 유연한 접근을 시사했다.


북측의 반응도 주목된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시작 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날선 담화를 쏟아냈던 것과 달리, 북한은 연합훈련 기간 동안에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김 대표 방한과 관련해 북한의 반응이 나온 것은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지켜본 후 반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도 북핵 협의를 갖고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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