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움증권은 24일 JYP Ent. 에 대해 하반기 아티스트 모멘텀이 상반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JYP Ent.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406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발매 음반 실적 이연과 세금, 컨설팅, 신인개발비 등 원오프 코스트가 발생하며 판관비가 49.8%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23.7%로 다소 부진했다"면서 "국내 음반 판매량은 150만장으로 GOT7 해체 영향에 따라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일본에서 데뷔한 NiziU 효과로 인해 전체 앨범 실적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가 예정된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앨범 판매량 증가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까지 블라인드패키지, LOUD, STUUDIO J 3개팀과 2023년까지 NiziU 보이 등 2개팀이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아티스트 활동은 데뷔 1~3년차까지 앨범 판매, 팬덤 형성 후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에 들어가는데 JYP Ent.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데뷔를 이어가며 수익화 레벨에 이르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기간을 신인 데뷔 집중 기간으로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에 단축된 수익화 시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2세대 아티스트의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선주문 93만장을 달성하며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정규 1집, 일본에서는 트와이스, 2PM, NiziU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IP) 지배력을 보유한 K팝임을 감안할 때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유관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는 아티스트 활동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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