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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롯데케미칼, 수소사업 진출로 성장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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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조원 매출 목표

[클릭 e종목] "롯데케미칼, 수소사업 진출로 성장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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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롯데케미칼 이 성장전략으로 수소사업을 택하면서 국내 점유율 30%를 내걸었다. 실적이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등 우려 요인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배경에 롯데케미칼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15.6%가량 낮췄다. 전날 종가는 23만6000원이었다.

수소 사업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화학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15% 차지하는 산업인데 세계 탄소중립 기조로 다양한 규제가 예상되면서 친환경으로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성장전략으로 2030년까지 수소 사업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해 3조원의 매출액을 발표했다"며 "투자 대비 매출 목표가 낮아보일 수 있지만 고성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충분히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모든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 60만톤(블루 16만톤, 그린 44만톤)을 생산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수소 핵심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에서 에어레인(기체 분리막 기술 보유)과 실증 설비를 구축, 내년 상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수소 생산은 암모니아 방식을 택해 국내 암모니아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할 전망이다. 향후 2조원 이상 해외 그린수소 관련 투자를 통해 수입 수소로 경제성도 빠르게 확보할 계획도 세웠다.


유통 부문에서도 에어리퀴드 및 SK가스 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해 2030년까지 액체수소충전소 200개를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용에서도 2030년까지 370메가와트(MW)의 수소발전(연료전지/가스터빈)을 통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책임연구원은 "수소 사업 실적이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점 등 우려 요인은 존재한다"며 "다만 롯데정밀화학 등 인프라 활용 및 에어리퀴드, SK가스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타사 대비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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