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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건설현장 잇따라 ‘집단감염’…제주도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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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발생률 제주 4단계 진입…18일부터 격상
감염경로 불분명 28.9%…확진자 48.9%는 개별 접촉

광복절인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17명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집계 기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광복절인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17명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집계 기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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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면서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회사 관련 지난 12일 이후 종사자, 가족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12명, 가족이 2명이다.

경기 용인시의 한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종사자 11명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직장, 학원, PC방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충남 금산군의 한 사업장 관련 11일 이후 종사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의 한 지임모임 사례에선 접촉자를 중심으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증가했다.

광주 서구 소재 한 회사에서는 13일 이후 종사자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 진도군의 한 카페 사례에선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명이 됐다.


경북 포항시의 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원생 등 총 15명이 됐다. 이 중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한 3명이 종사자고, 나머지 12명은 원생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대구 동구 의료기관(누적 15명), 대구 교회(259명), 경산시 교회(25명), 포항시 사업장(22명) 등의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병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부산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는 10일 종사자 1명의 양성 판정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 지금까지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동래구의 한 종합병원 관련 종사자, 환자, 지인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부산진구 주점(122명), 서구 PC방(14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시에서는 지인모임(8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가 8명이 증가해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기준을 보면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수준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4단계에 해당한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5명이 넘는 서울(5.1명)을 포함해 수도권은 주간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4.2명이다. 이달 10일부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부산도 13일부터 3일째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4.0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4.4명으로 이날 처음 4단계 기준에 진입했다. 이에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거리 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부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9%에 육박했다. 확진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9%(1만1815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어 지역 집단 발생 17.6%(4257명), 해외 유입 3.5%(854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233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0.1%(14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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