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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실패했지만 실적은 '맑음'…크래프톤 2Q 영업익 전년比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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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시 내년 영업익 1.4兆 전망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6일 크래프톤이 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6일 크래프톤이 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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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크래프톤 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훌쩍 증가하며 1700억원을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에는 실패하며 상장 초반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실적은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출 의존에서도 벗어나면서 배틀그라운드 신작 출시로 흥행 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배경에 크래프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43만7000원이었다.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 49만8000원을 크게 밑돈 40만원까지 내려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3억원, 영업이익 17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0%, 139.0%씩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174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매출은 컨센서스(399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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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매출은 8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0%,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했다.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 영향이다. 특히 성장형 아이템 호조에따라 인게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대비 80%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35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4.3% 증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분기 중국 성수기 기저에 큰폭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으나 펍지 모바일의 해외 매출이 전분기대비 30% 가량 증가하며 중국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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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 또는 오는 10월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틀그라운드:뉴 스테이트'의 흥행이 관건이다. 중국, 인도, 베트남을 제외한 사전예약자는 지난 11일 기준 이미 27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19일에는 아이폰 이용자 대상 사전 예약, 오는 27일에는 2차 알파 테스트 등이 예정돼 있다. 신작 성과를 반영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 대비 59.6% 증가한 1조39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펍지모바일과의 매출 잠식이 일어날 우려도 존재하나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펍지모바일은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순매출로 인식하는 반면 신작 뉴스테이트는 총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매출 잠식 효과가 발생해도 크래프톤 입장에선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게임이라는 점도 고려하면 성장성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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