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화생명, 베트남서 '외형·내실' 두마리 토끼 잡고 약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업 설계사 확보로 영업채널 확대
변액보험 출시로 판매 상품 다각화

한화생명, 베트남서 '외형·내실' 두마리 토끼 잡고 약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생명 이 베트남 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상품 다각화를 추진해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보험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해외국가별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2008년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한화생명은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후쿠오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주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설계사를 양성하고 베트남 생활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16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수입보험료 17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올 1분기에는 생명보험 신계약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94억원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44개까지 점포를 늘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와 단체영업, 디지털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상품을 선보인다. 저금리 시대 투자상품에 대한 현지의 높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변액보험 개발, 출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2018년부터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단체보험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단체 보장성 보험을 선보였다.

또 대부분 시간제 근로자인 베트남 설계사들 가운데 전업 설계사 확보에도 나선다. 전업화를 유도하고자 전업설계사 조직을 도입, 주 5일 상시 일상 교육과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치민에 전업 설계사로만 구성된 1개 지점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전업 설계사로만 구성된 영업 지점을 늘릴 방침이다.


현지 보험사를 인수한 후 현재 99.6%까지 지분을 늘린 인도네시아 법인은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 대도시 중심의 고능률 개인설계사 조직을 구축하고, 손익 기반의 상품 판매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중국 법인도 본사가 위치한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 안후이성으로 영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해외 영업법인 영업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디지털 기반 금융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모색해 아시아 지역 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