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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소셜 카지노에 통 큰 베팅…'스핀엑스' 2조5000억원에 인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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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소셜 카지노에 통 큰 베팅…'스핀엑스' 2조5000억원에 인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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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넷마블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를 품었다.


넷마블은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의 지분 100%를 21억9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넷마블이 렌털서비스업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들인 1조7400억원보다 8000억원 가량 큰 금액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넷마블은 소셜 카지노 게임의 성장 가능성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은 북미 유망 개발사 2016년 카밤을 인수한 이후 해외 인기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해왔다. 올해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36%, 한국이 29%, 유럽이 12%, 일본이 9%, 동남아 9%, 기타 5%였다.


소셜 카지노란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롯머신, 빙고, 포커 등의 게임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게임으로 주력 무대는 북미권이다. 해외에서는 순수 게임으로 분류돼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우나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소셜 카지노 게임장르는 글로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스핀엑스'는 대표작으로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분기 기준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스핀엑스는 최근 몇 년간 소셜카지노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다. 2019년 한화 기준 매출액 49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1622억원,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328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기존 주력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에 더해 소셜 카지노 장르를 확보함으로써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 장 스핀엑스 대표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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