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슨 테러리스트가 올림픽 금메달을…" 이란 사격 선수, 테러 의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쿄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혁명수비대 일원으로 알려져
진종오 "이번 올림픽, 조직위도 그렇고 준비 똑바로 안 해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란 사격선수 자바드 포루기(41·이란)가 테러리스트 단체의 일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포루기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다. 잘했다"고 축하 글을 올렸다. 이후 포로기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이란인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는 다음날(25일) "이란의 사격 금메달리스트 자바드 포루기(사진)는 테러 조직인 이란혁명수비대(IRGC) 조직원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란 스포츠 인권단체 나비드 연합의 성명서도 함께 담겼다.


공개된 나비드 연합 성명서에는 "이 조직은 이란과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전력이 있다"고 적혀있다. 이어 "올해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한을 보내 이란혁명수비대 출신 선수가 나올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IOC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루기도 스스로 이란혁명수비대에 몸을 담았던 것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5월 한 방송에서 "이란혁명수비대의 일원으로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병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민간인 학살엔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진종오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진종오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도쿄올림픽서 같은 종목에 출전한 진종오 선수도 포루기 선수를 비난했다.


전날(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진종오는 올림픽 운영 방식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격앙된 목소리로 "뉴스 보셨겠지만, 테러리스트가 1등을 하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 어딨습니까"라며 "이번 올림픽은 조직위도 그렇고 너무 준비를 똑바로 안 해준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