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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 407개 지방공기업 부채 1.9조↑…부채비율은 3년째 3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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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5조1000억원 증가…낮은 현실화율, 승객감소 등으로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30% 급증

코로나 위기에 407개 지방공기업 부채 1.9조↑…부채비율은 3년째 3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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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난해 407개 지방공기업의 자산이 5조 1000억원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34.9%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은 3년째 30%대를 유지했다. 다만 낮은 요금현실화율 등으로 도시철도 공사의 부채는 30% 이상 급증했고 당기순손실만 1조 8200억 원을 기록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결과 지난해 지방공기업 자산은 210조 원, 부채는 54조 4000억 원(부채비율 34.9%), 자본은 156조 원으로 자산은 5조 1000억 원, 부채는 1조 9000억 원, 자본은 3조 2000억 원이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0.5%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 직영기업 전체 부채는 7조 원, 당기순손실은 1조 3928억 원이며 직영기업 중 상하수도 부채는 각각 6000억 원, 5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상수도는 0.5% 증가, 하수도는 8.8% 감소햇다. 낮은 요금현실화율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요금감면 및 요금인상계획 유보, 취소 등으로 상하수도 당기순손실은 1억 9672억 원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큰 폭으로 늘었다.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8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으며 낮은 요금현실화율, 무임승차손실 지속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 영향 승객감소로 당기순손실이 1조 8235억으로 경영적자가 지속됐다.


이어 도시개발공사 부채는 3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8억 원 증가했다. 기타공사 부채는 2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억 원 늘었다.

박재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하수도, 도시철도 등 일부 지방공기업의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전년에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경영개선 노력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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