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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5개 區, 폐기물 소각시설 확충 협약…남부권 원점서 재검토

최종수정 2021.07.28 13:00 기사입력 2021.07.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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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선정위원회서 후보지 타당성 조사 거쳐 최적지 선정

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간 공동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이강호 남동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허인환 동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사진 제공=인천시]

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간 공동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이강호 남동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허인환 동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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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5개 자치구가 폐기물 소각시설(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천시의 민간용역 결과로 발표한 소각장 후보지와 소각용량 증설 문제 등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후보지를 다시 찾아 나서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시청에서 홍인성 중구청장, 허인환 동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2026년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는데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5개 구는 신규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할 최적의 장소를 찾고 폐기물 처리 용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원순환센터 신설 입지는 인천시가 자체 시행한 용역 결과와 기초단체의 제안을 함께 고려한 뒤 법률적 절차인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는 주민대표, 시 또는 구의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연수구 송도센터와 서구 청라센터 등 2개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 폐기물 소각시설은 연수·미추홀·남동(송도센터), 서구·강화(청라센터), 중구·동구(신설), 부평·계양(추후 협의) 등 크게 4개 권역에서 각각 운영될 전망이다. 자체 처리 중인 옹진군은 변동이 없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통해 민간용역 결과 소각장 예비후보지로 남동구 고잔동 자원순환센터, 중구 신흥동 자원순환센터 등 남부권에 집중된 신규 후보지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자체 발생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2곳의 소각장을 보유한 연수구 주민들은 후보지 모두가 환경영향평가 가이드라인 반경에 있다며 반대했고 주변 미추홀구, 남동구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도 이어졌다.


이에 연수구·남동구·미추홀구 3자 지자체장은 소각장 건립 예비후보지를 전면 철회하라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고, 남부권 자원순환정책 협의회를 발족해 대응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권에 집중된 예비후보지 신설 입지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앞으로 구성되는 입지선정위원회에 5개 구 주민이 참여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를 하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협약을 통해 5개 구와 함께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입지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순환센터 설치가 본격화하면 자체매립지로 조성 예정인 영흥 에코랜드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한편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사용 종료에 대비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일대 89만486㎡ 땅에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인천 쓰레기만 처리한다.


에코랜드는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의 수도권매립지와 달리 소각장에서 처리된 생활폐기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 지하 30∼40m 깊이에 묻게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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