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도는 26일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한·인도네시아 인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내의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다.
예선에는 인도네시아 전역 47개 대학에서 65명의 대학생들이 '내가 아는 경상북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지방정부간 교류' '독도이야기'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참가했다.
본선에 오른 10여명은 경북도에 대해 보다 깊은 준비로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중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주제로 발표한 알리파 시파 파띠아 학생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알리파 시파 파띠아 학생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일 수 있고, 경북도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코로나 종식 후에 꼭 경북에 방문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대회가 내실 있는 사업으로 이어가길 바라면서,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회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2017년 서자바주와도 우호교류를 맺으며 새마을, 문화, 체육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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