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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IPO]에이에프더블류, 주력 제품 매출 급감에 실적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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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이에프더블류 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역성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급격한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신제품과 고객사 확보 등으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는 1분기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1.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실적 감소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30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9년 260억원, 지난해 113억원으로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104억원에서, 72억원, 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공장 가동률도 점차 하락하는 상황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금산공장과 낙산·삼청공장을 보유 중이다. 금산공장의 경우 주문에 따라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능력에 따른 가동률이 달라지는데 2019년 50.8%에서 지난해 64.15%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31.6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90% 대비 대폭 낮아졌다. 하지만 낙산과 삼청공장의 경우 2019년 61.4%에서 지난해 28.43%로 떨어졌다. 또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52.57%에서 올해 11.56%로 낮아졌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주력 제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의 판매 감소다. 이 제품은 2차전지 출력을 위한 부품이다. 2차전지 캡에서 음극부의 내·외부를 연결한다. 에이에프더블류의 제품매출은 음극마찰용접단자, 마찰용접임가공품과 기타로 나뉜다. 지난 1분기 기준 음극마찰용접단자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44%에 달한다. 이 제품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237억원에서 지난해 97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는 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5억원 대비 65.0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배터리 전체에 대한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해당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현재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신제품과 기존 제품을 납품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마찰용접 공법을 적용한 CCA, CAF 부스바를 준비하고 있다. 부스바는 배터리에서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부품이다. CCA, CAF 부스바는 기존의 구리, 니켈 부스바보다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로 추진하는 부스바 사업들의 경우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업체에 테핑(수요조사)와 함께 마찰용접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한 만큼 관련해서 사업을 계속해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998년 설립된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처음으로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양산했다. 2019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만 해도 2차 전지 부품업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9500~2만2500원이었는데 확정된 공모가는 상단인 2만2500원이었다. 또 일반 공모에서 청약 경쟁률 552.22대 1, 청약증거금 4조8725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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