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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라크 주둔 미군, 연말부터 전투임무 없을 것"

최종수정 2021.07.27 06:59 기사입력 2021.07.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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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이어 중동 출구전략 지속
이라크서 완전 철군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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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올해 연말부터 이라크에서 미군의 전투임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출구전략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라크에서는 여전히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등의 위협이 지속되는만큼, 아프간처럼 병력 전체를 철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알카드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연말부터 미군은 전투 임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라크 내 미군의 역할이 IS에 맞서는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투임무 종료에 따라 추가 철군이 있을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이라크 주둔미군은 2500명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CNN은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주둔 미군은 아프간처럼 완전 철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둔병력이 추가적으로 감축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현재 IS가 세력을 다시 집결하고 있는데다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들의 테러와 미군기지 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어 아프간과 같은 완전한 철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는 2003년 미국 주도 연합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미군은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가 2014년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전역을 함락시키며 정정불안을 야기하자 다시 파병된 바 있다. 2007년에는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가 17만명에 달했다.


이번 전투임무 종료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지속하고 있는 중동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이 되는 올해 8월 말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기로 했으며 사실상 철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에 집중된 자원을 대중 견제에 재배치해 동북아시아의 군사, 외교적 균형을 맞춘다는 기조에 따르고 있다.

앞으로 미국의 이라크 지원은 경제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라크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을 보내고, 10월 치러지는 이라크 선거를 위해 520만 달러를 유엔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앞서 이라크 역시 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알카드히미 총리도 "우리는 더는 미군 전투병력이 필요 없다. 우리는 정보 지원, 훈련, 역량 구축 및 자문이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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