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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곰팡이증'에 인도서 4만5천명 감염…누적 사망자만 4천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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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곰팡이증 환자를 진료하는 인도 의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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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환자들 사이에 급속하게 퍼진 이른바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NDTV 등의 인도 현지 언론은 바라티 프라빈 파와르 보건 담당 국무장관이 지난 20일 의회 보고 당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인도에서는 4만5천여 건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이 보고됐으며 이 중 4천2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검은 곰팡이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피와 눈 주변의 부어오름, 검게 변하는 피부 등이 꼽힌다. 이 질병은 눈이나 코 이외에 폐, 뇌 등으로 전이될 수도 있으며 전이를 막기 위해 안구나 코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검은 곰팡이증은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그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으로도 꼽힌다.


검은 곰팡이증은 본래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희소병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인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자연히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도 함께 속출했다. 이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등을 과용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이 곰팡이균에 노출되며 벌어진 현상이다. 다만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완화되며 검은 곰팡이증 감염 증가세도 다소 수그러드는 추세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초 41만 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에는 4만 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42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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