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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N도 OTT전쟁 합류…내년 초 'CNN+'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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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N도 OTT전쟁 합류…내년 초 'CNN+'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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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CNN방송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쟁에 합류한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내년 1분기 중 'CNN+로 불리는' 구독 스트리밍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프 저커 CNN 월드와이드 사장은 "CNN이 1980년 케이블 뉴스를 창안하고 1995년 온라인 뉴스를 정의한 이후, 이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를 2022년 제공함으로써 뉴스가 무엇이 될 수 있는 지 확장해가는 중요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CNN+는 기존 TV서비스와 별도로 운영된다. 하루 8~12시간 정도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작자, 엔지니어, 마케터 등 45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넷플릭스 등 OTT가 주도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더는 TV로 방송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코드 커팅으로 인해 최근 몇년간 CNN을 비롯한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의 입지는 좁아져 왔다. 반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는 급성장을 기록 중이다.

앤드루 모스 CNN+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CNN+용 프로그램은 CNN의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우주와 과학, 인종 등의 주제로 더 깊이 파고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뉴스 헤드라인 서비스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케이블 배급사와의 장기계약으로 인해 스트리밍서비스로 내보낼 수 없다. CNN+용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은 추후 기존 케이블 가입자들에게 추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CNN+의 구독료, 세부 프로그램, 생방송 일정 등은 차후 공개된다. CNN은 미국에서 먼저 CNN+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른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건은 구독자 확보다. 모스 CDO는 "상당히 큰 모험"이라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광범위한 CNN 구독자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 이해하면서 팟캐스트, 기사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포맷을 생각할 수 있다"며 "CNN+는 시장에 출시된 그 어떤 것과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영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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