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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샌드위치 삼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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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34조원...역대 최대 M&A 전망

사진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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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최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미국 인텔이 업계 3위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며 몸불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대만 TSCM는 일본에 첫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는 약 300억달러(약 34조2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 2015년 알테라를 167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WSJ은 이번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글로벌파운드리가 당초 계획대로 자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파운드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최대주주다. 이와 관련 글로벌파운드리 대변인은 "인텔 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이번 인수 작업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겔싱어 CEO는 지난 2월 취임 이후 대만의 TSMC가 지배하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주도권을 빼앗아오겠다고 공언한 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TSMC 역시 이날 일본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TSMC의 진격과 인텔의 반격에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총수 부재 상황에 놓인 삼성전자는 미국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시설 투자를 계획했지만 투자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대만 리서치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매출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56%), 삼성전자(18%)에 이어 약 7%의 점유율로 UMC와 함께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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