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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현장서 눈물 흘린 이유…"죽은 여동생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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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이 모씨 사망현장을 찾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이 모씨 사망현장을 찾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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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으로 24시간을 쪼개 쓰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시간을 내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이 모씨 사망 현장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이씨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여동생 생각이 났다"며 "오빠 덕 안 보겠다며 세상 떠나는 날까지 현장 청소노동자로 일했다. 쓰러진 날도 새벽에 나가 일하던 중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도대체 제가 뭐라고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빚지며 여기까지 왔는지, 백 번이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도 못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11일 오후에는)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관련 현장에 다녀왔다"며 "당장은 고인을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현장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나아가 "진실은 양측 주장 어드메에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은 사무치는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분명한 조치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청소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특히 공들여 추진하고 있다"며 "도내 아파트 경비ㆍ청소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민간분야의 휴게시설도 직접 나서 개선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부터는 산업단지나 사회복지시설의 휴게시설 설치를 추진한다"며 "'아파트 경비 노동자 인권보호 모니터링단' 구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끝으로 "제가 향해야 할 곳을 언제나 기억하겠다"며 "몸이 기억하는 일이고, 모든 일하는 주권자의 삶이 서럽지 않은 세상,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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