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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 보러 가도 되나요"… 방역 4단계 '임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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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되는 등 사실상의 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소들도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여름철 전통적인 비수기에다 방역조치 강화로 발길마저 줄어들면서 거래절벽이 더욱 심화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간 '임장'(부동산 현장 방문)을 권장하는 등 자체적인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부동산 거래는 계약자 쌍방, 중개사를 포함해 최소 3인 이상이 집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선 중개업소의 고민도 깊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 A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전월세·매매 계약 관련 현장 방문은 가능한한 저녁보다는 주간 시간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 등은 주간 방문이 사정상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이 관계자는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 퇴근 후 집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6시 이후에는 방문이 어려워 대책을 여전히 고심 중"고 말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B공인 대표는 "물건지 장소까지는 중개인이 안내를 하고, 계약 당사자만 내부를 둘러보는 식으로 대응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공인 대표는 "안 그래도 전월세·매매 문의가 줄어든 상황인데 이번 조치로 거래 위축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매달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7538건을 기록했던 거래량은 올해 1월 5789건으로 감소한데 이어 5월에는 4783건까지 떨어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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