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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스타트…대선 8개월 레이스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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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與이낙연 정세균 野 유승민도
첫날 후보등록 마칠 예정
정치참여 선언 했던 尹
공식적인 대선주자로 나선 셈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출마 희망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출마 희망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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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이현주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되면서 공식적인 대선의 막이 올랐다.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첫날 주요 대권후보 중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대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공정과 상식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소회를 기자들에게 전했다.


야권에서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유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다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그전에 사직해야 하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등록을 미뤘다. 그는 선거일 전 90일인 12월 9일까지는 사직해야 한다.

전날 민주당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의 주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활동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저는 본선을 걱정해야 될 입장인데, 다른 (당내) 후보들 입장은 좀 다를 수 있지 않느냐"면서 "본선에서 우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손발 묶임 권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 후보로의 입지를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왼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왼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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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정 전 총리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흔히들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만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 "그런 방식(단일화)을 논의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 역시 단일화 없는 승리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가족 논란 검증에 대해 이 지사가 ‘결혼 전 얘기를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도 이 전 대표는 "그런 식의 논리라면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은 묻지 말자는 얘기하고도 통할 수 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형식적으로 ‘정치 참여 선언’에서 대선 주자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날 지사직 조기 사퇴 발표를 한 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방역 조치를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거나 원외 인사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둘러하는 것은 대권 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문자메시지 전송, 공약집 발간 및 판매 등을 할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인 513억 900만 원의 5%인 25억 6545만 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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