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대표자들과 간담회…참석자들 "전투적 노조, 합리적인지 의문"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소위 'MZ 세대'로 구성된 대기업 노동조합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문성현(뒷줄 오른쪽 네 번째) 경사노위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사진제공=경사노위)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소위 'MZ 세대'로 구성된 대기업 노동조합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문성현(뒷줄 오른쪽 네 번째) 경사노위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사진제공=경사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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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문성현 위원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의 소위 'MZ 세대'(1980∼2000년대생) 중심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약속했다.


27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lose 증권정보 073240 KOSPI 현재가 5,06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94% 거래량 1,548,550 전일가 5,1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서 주력 제품 공개 금호타이어, 폴란드 자회사에 596억원 출자 금호타이어, '2026 현대 N 페스티벌' 후원 "고성능 기술력 입증" , 코레일네트웍스, 한국MSD 노조 대표자 등 MZ 세대 청년사무 연구직 노조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위원장은 "(과거) 엄혹한 시기의 노동운동은 투쟁하지 않으면 (근로 조건 등이) 개선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투쟁이 강조됐는데 오늘 청년 사무·연구직 노조가 말하는 합리성과 공정성을 위한 소통의 요구에 공감한다"며 "미래 노사관계도 여러분이 추구하고 있는 모델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사무·연구직 노조의 대안적 노조 운동을 지지하고 돕겠다"며 "기존 생산직 노조와도 연대를 모색하고, 동시에 기업별 접근보다는 청년 사무·연구직 노조 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가는 게 문제 해결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사노위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MZ 세대 사무·연구직 노조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 대표자들은 기존 노동운동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별도의 노조를 조직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노조 운동이 전투적일 수밖에 없는 시기가 있었으나 현시점에서 높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전투적 노조 운동이 과연 합리적인지 회의적"이라며 "노조 운동의 패러다임이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참석자는 "사무·연구직은 높은 노동 강도와 강압적인 기업 문화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생산직보다 임금과 근로조건에서 홀대를 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조의 보호를 받는 생산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사무·연구직 노조가 생산직 노조에 밀려 '소수 노조'인 현실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현행 제도상 소수 노조는 단체교섭 등에서 배제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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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업 문화를 함께 만들기 위해 사측과 소통하기를 원함에도 사측이 거부하고 있다"며 "사측이 성실하게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경사노위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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