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재 발생 129시간만에'…쿠팡 물류센터 화재 완전 진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면적 12만㎡ 규모 물류센터 뼈대만 남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 17일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엿새 만인 22일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12분께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불이 시작된 지 129시간여 만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은 상황이다. 건물 내부에 있던 1620만개, 부피로 따지면 약 5만3000㎥에 달하는 적재물과 이를 포장하는 종이, 비닐 등도 모두 타버렸다.


이번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이 4015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 전선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처음 CCTV에 찍힌 만큼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낮 12시25분 큰 불길을 잡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다. 이어 다음날인 20일 오후 4시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소방인력과 장비는 유지한 채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다 이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 다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다시 확산한 불길에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다음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