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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변동성에 대비하라…고배당주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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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에 대비해 배당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 10년간 세 차례에 걸쳐 미국의 양적완화(QE) 정책과 테이퍼링이 과정에선 어김없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는데 이 기간 고배당주의 상대수익률이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테이퍼링 변동성에 대비하라…고배당주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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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이 테이퍼링이 시행된 2009년과 2011년, 2014년 세 차례에 시기에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코스피 대비 고배당지수의 수익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국증권이 2001년 이후 100bp 이상 금리 상승 국면에서 고배당주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고배당지수의 평균 절대수익률은 22.7%,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0.4%로 양호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진다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주식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중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테이퍼링이 이뤄질 때 장기금리는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시기에 배당주는 상대 수익률이 제고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 고배당주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투자의 적기라는 지적이다. 특히 하반기 코스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2002년(-15.5%), 2008년(-32.9%), 2011년(-13.1%), 2014년(-4.3%), 2015년(-5.4%), 2018년(-12.3%)의 경우 모두 고배당지수는 KOSPI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현재 코스피는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 진입하며 이익전망치가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는데, 주당수익률(EPS) 상승 국면에선 고배당주 성과가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중 14번의 코스피 EPS 상승 당시 고배당 지수의 평균절대 수익률은 18.2%, 상승 확률은 78.6%를 기록했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 분기 고배당 지수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6% 성장하며 코스피 대비 양호한 모습"이라며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 역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지수는 상승 중이지만 뚜렷한 방향성 없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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