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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7월1일 푸켓을 시작으로 순차적 재개방…무격리 입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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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태국이 7월 1일 푸켓지역을 대상으로 재개방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관광업이 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조치다.


17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우리가 앞을 내다보고 태국을 전면 개방해 관광객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을 정할 때가 왔다"며 "신속한 국가 재개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들에게 가해진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쁘라윳 총리는 "오늘부터 120일 이내에 태국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도록 선언하는 것을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재개방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격리 또는 어떠한 불편 없이 태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태국인들도 해외에 나갔다 귀국할 때도 격리가 면제된다.


쁘라윳 총리는 재개방 계획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국민들의 경제적인 필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가 이 예측된 위험을 무릅쓸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일부 위험 요소를 안고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 국민들이 다시 먹고 살아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태국 정부 계획에 따르면 백신 1000만회 분이 8월까지는 접종되고, 이를 통해 10월 초까지는 약 5000만 명이 최소한 한 차례씩은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쁘라윳 총리는 전망했다.


쁘라윳 총리는 "현재 정부는 1억550만회 분의 백신을 올해 내로 인도받기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내년에도 백신 확보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태국 정부는 애초 올해 말까지는 1억 회분의 백신을 활용, 전 인구의 약 70%인 500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해 집단 면역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우선적으로 7월1일부터 푸켓지역을 대상으로 재개방에 나선다. 푸켓은 섬으로 코로나19 관리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푸켓 관광 샌드박스'라고 명명된 이 계획에 따르면 자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은 푸켓으로 직접 입국한 뒤에는 격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태국 정부는 이를 위해 내달 1일까지 푸켓 주민의 70%가량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정부는 푸켓 모델을 시행한 뒤로는 그 결과를 보고 10월 1일부터는 방콕, 펫차부리, 쁘라추업키리칸, 치앙마이, 촌부리, 부리람주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을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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