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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영국은 혈맹"…英총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종합)

최종수정 2021.06.13 20:59 기사입력 2021.06.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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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공평한 백신보급 중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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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영국은 한국의 혈맹으로, 한국전쟁 당시 8만명이 넘는 영국인이 참전했던 소중한 우정을 한국인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영국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과의 안보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최근 정상회담에서 공유한 대북정책을 소개하며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고, 존슨 총리는 영국이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고 거론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상대국의 대응을 평가하고,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굳건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한국은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오는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됐다"고 말했고,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방역 모범을 보였다.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자, 존슨 총리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세계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와대는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백신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영국이 주최하는 COP26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2021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영상메시지로 참석했다"면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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