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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조국통일 앞당기려는 확고부동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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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노동당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며 북한이 이번 규약 개정을 통해 '남조선 혁명' 통일을 포기하게 됐다는 남측 전문가들의 분석을 반박했다.


조선신보는 7일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도 일관한 로선(노선)과 정책'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북한의 국가제일주의를) '민족중시'와 상반되는 '국가중시'로 자위적으로 해석하면서 로선과 정책의 변화를 운운하는 론자들은 강력한 국력에 의거하여 민족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조선의 당과 정부와 인민의 의지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규약을 개정해 '우리민족끼리'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조국을 통일하고'라는 문구를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고'로 바꿨다.


이를 근거로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조선 혁명론'에 입각한 통일을 포기하고 국가중시 노선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통일을 지향한다는 것은 맞지 않으며 남조선 혁명도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선신보의 오늘 보도는 이같은 분석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해석된다.

조선신보는 "북남(남북)관계에 대한 립장(입장)과 민족문제의 해결 방도는 김일성 주석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 3대헌장에 밝혀져 있으며, 6·15, 10·4, 4·27을 비롯한 북남선언들을 통해 정립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김정은 시대'에 새롭게 마련한 국가제일주의가 민족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국통일 3대헌장이란 ▲1972년 7·4 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 등 조국통일 3대원칙 ▲1980년 10월 노동당 6차대회에서 제시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 회의에서 채택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뜻한다.


조선신보는 "국력향상의 징표의 하나인 부단히 증강되는 국가방위력도 분단과 전쟁의 원흉인 외세의 최후발악을 봉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며 통일을 앞당기는 현실적인 힘"이라며 "자기 힘이 분단을 추구하는 상대를 압도해야 민족의 소원을 이룩할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규약 서문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업' 부분에는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위협들을 제압해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적환경을 수호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밝혔다"며 "자체의 힘으로 평화를 보장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로동당의 확고부동한 립장이 바로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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