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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고용지원금 3개월 연장 "한숨 돌렸지만 지속적인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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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와 사업자 변경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7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코로나19 여파와 사업자 변경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7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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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항공업계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이 90일 추가 연장되면서 항공사들은 발등의 불을 껐다면서도 금융 지원 등 추가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최근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90일 연장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항공사 유급휴직 규모는 기업별 직원의 50% 수준이다. 항공업계는 직원들로부터 유급휴직 동의서를 받아 조만간 노동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90일이 아닌 180일로 확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국내 공항·항공업 관련 15개사 소속 16개 노조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6개월 연장 방안을 주장한 바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더라도 국제선 정상화 등 업계 활성화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업계는 올 하반기까지 경영 사정이 지속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 1분기 제주항공은 873억원, 진에어 601억원, 티웨이항공 454억원, 에어부산 472억원 등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영 타격이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또한 제주항공 705%, 진에어 1790%, 에어부산이 1750%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영 한계에 직면한 항공사들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산업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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