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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김종인 저격한 나경원, 尹 두고 "위험한 공감대 형성한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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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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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윤 전 총장의 자질,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대선주자 간 '편 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매우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시다시피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을 꼭 모셔오겠다고 공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우려 섞인 의견을 표했다. 앞서 5일 안상수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지금은 경험 있고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경북대학교 비공개 특강 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을 포함해 대선 후보군 일반을 언급하며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며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이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절하'라고 지적했다. 또 "사실상 윤 전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당대표 경쟁 후보인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4일 대전 합동연설회 직후 이 전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 장모 건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덮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 "마치 윤 전 총장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며 "일종의 '방어적 디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서는 필패다. 분열은 정권 교체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편 가르기로는 절대 야권 대선 단일 후보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안에서의 분열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 전 의원의 문제 제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의도 언저리에서 '받은 글'이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소위 '지라시'가 돌고 나면 우연의 일치인지 나 전 의원이 비슷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받은 글'을 보고 정치를 하고 있거나 '받은 글'을 꾸준히 만들어서 돌리고 있거나"라면서 "이런 거 말고 경험과 경륜을 빨리 선보여 달라"고 일갈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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