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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쟁·실력주의 앞세워 보수정치 부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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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⑦
문재인 정부 거치면서 보수 가치 주목 받을 기회
당대변인, 전략기획 당직 개방형 공모
대선 국면 '이준석式 리더십' 보여줄 것

이준석 국민의힘./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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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그동안 경쟁 앞에는 항상 ‘과도한 경쟁’, ‘불필요한 경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경쟁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살려낸다면 보수도 회복될 수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최고위원(36)은 최근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보수의 부활’을 역설했다. 국민의힘이 중도·실용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다른 경선 후보들과 결이 다른 입장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기가 보수라 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비굴해진다"면서 "영국의 보수가 과거 대처주의로 되살아난 것처럼 보수주의도 다시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을 강조하는 보수의 가치가 문재인 정부 시대를 겪으며 다시 주목받을 기회를 맞은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는 "보수를 내세운다고 해서 기존 정책을 다 뒤집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곳간을 좀 더 알차게 쓰고 새는 돈 없게 하는 데는 보수가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일단 당내에서부터 경쟁의 가치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정치는 인재가 알아서 들어오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지역구를 관리해온 정치인들을 제외하면 간판급 스타가 나타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인재풀을 갖추지 못하면 제대로 된 선거 치를 수 없기에 경쟁주의와 실력주의를 도입해 문호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이라든지 전략·기획 관련 당직은 개방형으로 공모해 경쟁하도록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30대 당 대표가 조직 화합을 이끌 수 있을지 우려에 대해선 ‘다른 리더십’으로 받아쳤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처럼 날카로우면서 강하게 말하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황우여 전 대표처럼 화합을 강조하는 리더가 있는데 리더십은 때에 따라 달리 요구된다"면서 "지금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리더십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협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슈 대응 능력이 뛰어나고 선명한 메시지를 가진 본인과 같은 젊은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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